중장년 직원전환 지원

서울시, 중장년 직업전환 지원 위해 온‧오프라인 학습지원체계 ‘서울런4050’ 구축

# 중견기업에서 일하는 40대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같은 직장에서 계속 오래 일할 수 있을지, 아니면 너무 늦기 전에 창업이나 정보기술(IT) 쪽으로 이직을 해야 할지. 일과 가정에 치여 충분히 고민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런4050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알게 됐다. 포털에서 ‘상담 및 컨설팅’을 신청하고, 평소 관심 있던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위해 필요한 강의와 현장실습에 대해 담당 컨설턴트와 전화로 비대면 상담을 했다. 컨설턴트에게 추천받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온라인 강좌와 오프라인 야간 실습을 수강하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성공해 직업전환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월 31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서울런4050’으로 개편해 중장년의 직업전환을 집중지원 한다.


‘서울평생학습포털’은 회원 수 130만 명의 서울시 온라인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시민들에게 상시 학습이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① 서울런4050 사업 소개 ② 온·오프라인 연계 ‘미네르바형 직무교육’ 제공 ③ 경력 전환 전문 상담 및 컨설팅 페이지를 신설했다.


‘서울런4050’은 세대 구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4050 세대가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학습 이력 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이 가능하다.


새롭게 개편한 중장년 집중지원 온라인 플랫폼 ‘서울런4050’을 통해 이·전직 등 중장년 직업전환을 위한 ‘미네르바형 직무교육’ 및 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한다.


‘미네르바형 직무교육’이란, 별도의 캠퍼스를 두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혁신대학 ‘미네르바’를 모티브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고 현장 실습을 연계해 제공하는 방식의 직업훈련이다.


이를 위해 5개 분야(리더십, 직무역량 개발, 디지털, 창업, 자격증) 390여개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심화학습을 위한 서울시 산하 63개 현장실습 기관의 오프라인 강좌도 연계해 제공한다.


온라인 과정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오프라인에서 체험,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학습자가 온라인 과정을 선택하면 연계된 오프라인 과정이 포털 화면에 함께 표출된다.


평일 업무시간에 수강이 어려운 현직 직장인을 위해 주말·야간 현장실습 강좌를 제공하고,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월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MOOC의 취업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등 300여 개 온라인 강좌를 연계해 더욱 풍성한 직업역량 강화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K-MOOC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대학 수준의 우수 강좌를 누구에게나 무료로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7월에는 40대 직장인이 선호하는 온라인 특화 콘텐츠(이직·전직, 창업, 소규모비즈니스 분야 등)를 추가로 제공하고,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대학 연계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오프라인 현장학습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 로봇, 뷰티, 웹툰 프로듀서 등 실용적인 취업 연계 교육과정, 빅데이터 분석, 코딩, 개발 등 직업역량 향상을 위한 단기 특화과정, 학점연계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대학을 4월부터 공모해 선정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온라인 학습자와 현장 프로그램을 연결해 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할 멘토단(전문 컨설턴트)을 운영해 학습자를 밀착 지원한다.


멘토단은 총 45명으로 50플러스캠퍼스(중부/서부/북부/남부, 25명)와 자치구 50플러스센터(영등포구 등 11개소, 20명)에 상시 배치되며, 시(市) 산하 63개 현장 교육기관에도 멘토단 협력 인력(기관별 1명)을 지정해 운영한다.


학습자는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학습정보를 제공받고, 경력 전환을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일자리 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서울런4050’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메인화면 상단 메뉴에서 ‘상담 및 컨설팅’을 클릭해 상담을 신청하거나, 전화(02-460-5260, 50플러스재단 도심권사업팀)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면 상담은 50플러스캠퍼스 및 자치구 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되며, 비대면 상담은 화상회의 플랫폼(ZOOM) 또는 유선으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런4050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의 오픈을 기념해 빅데이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송길영(현(現)바이브컴퍼니부사장, 전(前)다음소프트 부사장)의 특강이 오는 4월 19일 오후 7시 반에 무료로 진행되며, 해당 특강은 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특강 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3월 31일부터 ‘서울런4050’ 서울시평생학습포털 공지 사항(메인 배너)에서 관련 내용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런4050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참여 및 보다 자세한 안내는 서울런4050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4050은 전환기 중장년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이들의 성장을 돕는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울의 4050 세대와 동행하며 중장년이 더욱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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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