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일반 국도까지 지원한다

고속도로 이어 일반도로 구축 마쳐…27일부터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 가능

고속국도에 이어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한 정밀도로지도가 완성돼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의 핵심 인프라인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7일부터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는 차선, 표지, 도로시설 등을 도로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고정밀 전자지도로 차선 단위의 차량위치 결정이 가능해 자율주행을 지원하도록 제작된 지도를 말한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고정밀 내비게이션과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차량이 스스로 인지해 판단하는 전자 제어 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에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고속국도 5858km, 지난해 일반국도 1만 6820km의 정밀도로지도를 완성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일정에 맞춰 올해는 특별광역시도·지방도를 대상으로 한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의 4차로 이상 특별광역시도 및 지방도 구축을 시작으로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밀도로지도는 국토정보플랫폼( http://map.ngii.go.kr )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정밀도로지도를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민간·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구축하고 지원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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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