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도관이 폭로한 수용자의 악성 민원 사례로 와글와글

교도소는 교정교화가 아닌 재범양성소 내지는 범죄학습소에 불과하다고 자조


최근 끔찍한 길거리 살인자를 대상으로 경찰이 어느 정도까지 공권력을 사용해야 하는지 각론일박하고 있지만 일선에 있는 어느 경찰관은 SNS 게시판에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공권력을 어느 정도는 풀어줘야 한다"는 게시글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경찰이 게시한 글에 이어서 교도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어느 교도관이 블라인드 게시판에 교도행정은 재소자의 악성민원으로 교도행정의 취지가 많이 퇴색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교도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민원 사례를 폭로하였다. 


아래 내용은 게시판에 게재된 어느 교도관의 내용인데, 일부 오타나 맞지 않는 글이 있지만 큰 편집없이 가급적 원문 그대로 게재하니 현재 교도행정의 문제점도 경찰 공권력, 학교의 악성 민원 등을 개선할 때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게시판에 게재된 글이다.

경찰들 맨날 피의송치 신입데리고와서 짜증났는데 생각보다 고생많네 경찰형아들...
교도소 일과는 수용자들 누워서 티비보고 간식 사먹고 운동하는게 하루일과다.

방 마음에 안들면 입실거부 제도를 이용해서 방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면 혼자있는 방 편하게 쓸수있다. 단 거기는 티비없음.(독실은 TV가 없다는 이야기임)

뭐 마음에안들면 정보공개나 민원 넣어서 대들거나 직원들 몇대 때리면 아주 잘해준다. 인권때문에 수갑이나 금속사슬도 오래 못채운다. 경찰형아들처럼 여기도 총기나 테이저건은 장식품이다. 이거 사용했다간 뒷감당 안됨. 징계먹거나 파면당할 준비하고 총 집어야한다.

수용자들 난리치고 욕해도 인권때문에 뭐 어떻게 할수가 없다. 교도관들은 안무서워하는데 깡패수용자들한테는 벌벌 긴다. 이게 교도소의 현실이다.

직원들 맞고다녀도 수뇌부에서는 엄정 조사 및 추가건 송치 이런말만 되풀이하는데 여기 수용자들이 추가건 몇개월 뜬다고 뭐 눈 하나 껌뻑할것같냐...그냥 죽은 피해자들만 불쌍하다

수용자들은 여기서 호의호식하며 편하게 지내기 때문이다. 운동시간에 웃으면서 족구하는거 보면 피해자들이 저런걸 봐야할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재범양성소 내지 범죄학습소에 불과하다.

열심히 운동하고 몸키워서 나가서 으랏차차 한번 또 하고 다시 들어오겠지. 교정교화? 다 개소리다.



그리고 일부러 병 고치러 들어오는 수용자도 많다.
여기 들어와서 아프다고하면 대학병원급 병원으로 후송시켜서 진료받게 해주기 때문이지. 당당하게 들어오자마자 자기 병원가야된다고 하는 수용자도 심심찮게 볼수있다.

얘네들 보통 병원 입원하면 몇천만원 나온다.(무조건 1인실 써야되고, 수술비, 입원비, 직원인건비 하면 천만원 그냥 넘음) 이거 다 누구돈으로 하게~? 다 여러분들이 내는 세금이다. 아프다고하면 관비로 치료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국가세금으로 병 고쳐주면 얘네들이 고마워할까? 절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은 환자임을 강조하며 특별대우를 원한다.


수용자 죽으면 국가배상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교도소에서도 아프다고하면 병원 잘 내보내준다. 특히 의무관 퇴근하고 없는 밤에 아프다고 꾀병부리는애들 부지기 수.

일부러 병원나가고싶어서 자해하는 수용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칫솔이나 볼펜같은거 그냥 꿀꺽 먹어버림) 지방에 있는 교도소는 근처에 대학병원급 병원이 없기 때문에 정말 난감하다. 몇십킬로미터 떨어진 광역시로 나가야한다. 그러기때문에 근처에 병원이없는 교도소는 자해하는 수용자한테 끌려다닌다. 해달라는거 다해줌.

얘네들 병원비 다 누구 돈? 여러분 세금.


다음은 '보라뉴스'가 조사한 '교도소 수용자 1인당 급식비 4,708원, 연1회 종합 건강검진, 의료비 583,990원' 내용이다.   https://boranews.kr/news/view.php?bIdx=1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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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