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도 등급 라벨 부착된다... 등급제 전면시행

등급제 시행으로 소비자가 쉽게 전기차 효율을 비교할 수 있게 돼 고효율 전기차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시판 중인 278개 모델의 모든 전기차에 대해 5단계 등급으로 구분된 전기차 등급 라벨을 부착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더뉴스프라임 DB)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 3개·테슬라 2개·스마트솔루션즈 1개 등 모두 6개 모델(2.2%)이며, 2등급 54개 모델(19.4%), 3등급 73개 모델(26.3%), 4등급 83개 모델(29.8%), 5등급 62개 모델(22.3%) 순이다,


1등급은 5.8㎞/kWh 이상, 2등급 5.7~5.0㎞/kWh, 3등급 4.9~4.2㎞/kWh, 4등급 4.1~3.4㎞/kWh, 5등급 3.3㎞/kWh 이하로 구분된다.


최근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9년 8만 9000대에서 지난해 54만 4000대로, 등록모델은 2019년 27개에서 올해 278개로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아이오닉6의 연간 충전요금은 78만 원으로, 5등급 전기차의 충전요금(162만 원)에 비해 84만 원가량 저렴하다. 내연기관차(203만 원), 하이브리드차(156만 원)의 연간 연료비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고효율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기술개발 촉진과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동향, 제도 시행성과 등을 분석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 안내. (인포그래픽=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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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