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대방초등학교, 모듈러교실 약 50억 무상 임대 협약 체결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대방초등학교 학생 수용 및 교육 활동 여건 마련을 위해 ㈜플랜엠(대표 이민규)과 약 50억원 규모의 모듈러교실 무상 임대 협약을 4월 5일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서울대방초에 설치된 모듈러교실의 원 소유권자인 ㈜플랜엠은 모듈러 교실 총 20실을 서울대방초 별관동 증개축사업 완료 시(2027년 2월)까지 4년 간 무상 임대한다.


신길뉴타운 개발사업(4,560세대)으로 서울대방초의 학생수가 증가하자, 이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 12월부터 2023. 2월까지 26개월 동안 임시교사로 모듈러 교실을 임차하여 사용했다.


모듈러교실에 가설 건축물로 화재 예방에 대한 불신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구조적 내진 성능, 단열·차음성은 물론 스프링클러 설치 등으로 내화성능까지 확보하여,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시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 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대방초에서 모듈러 교실을 설치·운영 중인데, 모듈러 교실은 이동·재설치 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상 임대 기간 중 서울시교육청과 플랜엠은 공동 연구를 통하여 모듈러교실 실사용 부분에 대한 유지관리 및 데이터 분석, 사용자 만족도조사 등의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금회 모듈러교실 무상 임대 중에 모듈러공법이 적용가능한 교육시설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민-관이 함께 급변하는 학령아동 수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 사업이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교 공간을 제안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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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