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비싼 학원에 등록하지 말고 미국 대사관 또는 영국 문화원에서 무궁무진한 제공 프로그램을 이용하자.

10초만 시간을 들여서 검색한다면 개인별 원하는 영어 강좌를 찾을 수 있으며 미국은 무료가 많고 영국은 약간 상업화 프로그램이 많음.

영어를 배우기 위해 비싼 학원에 등록하지 말고 한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 영국 문화원의 무료 또는 저렴한 영어 강좌를 이용하자.

대사관이나 문화원은 좋은 옷을 입고 비자 취득이나 외교를 논하는 사람만이 가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각국의 대사관이나 문화원은 자국을 알리고자 일반 시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국제어인 영어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섣부르게 미국 대사관, 영국  문화원을 노크할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다.

일반인이 대사관, 문화원을 꺼리는 이유는 접근 자체가 너무 낯설다. 주한 미국대사관을 접속해도 떡하니 미국 대사의 얼굴이 나와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아래로 내려가도 온갖 외교, 정책 등 일반인과 관계없는 행사만 나열되어 있어 추가적으로 검색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높으신 미국 대사의 얼굴을 간단하게 지나고 10초만 더 노력하면 무료로 고급 강좌를 얻을 수가 있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Menu를 누르면 ‘Education & Exchanges’가 나오는데 이것이 어렵다면 그냥 ‘https://elprograms.org/fellow-program/‘를 직접 입력하면 영어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나온다..

다음은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미 국무부가 주관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어교육 연구원 프로그램 (English Language Fellow Program)
영어교육 전문가 프로그램 (English Language Specialist Program)
영어 액세스 소액장학 프로그램 (English Access Microscholarship Program)
Online Professional English Network (OPEN) Program
Global Online Courses & Massive Open Online Courses
실시간 온라인 강연(American English Live Webinar Series)
도서, 오디오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온라인 학습자료(American English)
고급 영어학술지(English Teaching Forum).
학습자용 페이스북(American English at State Facebook)
교육자용 페이스북(American English for Educators Facebook)
아메리칸 잉글리쉬 콘텐트(American English YouTube) 등 다양한 자료들이 나온다.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은 영어학습 프로그램(허클베리 핀 이야기)

유튜브에도 미국 국무성에서 만든 아메리칸 잉글리쉬 학습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 유튜브 주소는 ’https://www.youtube.com/user/StateAmericanEnglish‘이다.

유아, 아동용에서 비롯하여 성인·고급자까지 모두 망라되어 있다.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가 친절하지 않다면 영국 문화원에 들어가길 권장한다. 영국문화원 주소는 ’https://www.britishcouncil/‘이다. 영국 문화원은 미국 대사관보다 일단 한국인에게 친절하게 초기 화면부터 한국어로 구성되어 있어 굳이 한국어로 번역할 필요가 없고 검색할 수고까지 덜어준다.



영국 문화원을 검색하면서 느낀 점은 주한 미국 대사관도 공급자 방식의 권위적인 서비스에서 영국 문화원의 수요자 중심의 친절함은 도입할 필요가 있다. 영국식 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원등록과 상담 방법도 설명해 놓았고 개인별 영어 수준을 스스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별도의 화면도 만들어 놓았다.


테스트를 마치면 나이와 본인 수준에 맞는 영어 수업을 선택하면 되고 선정을 하면 된다. 다만 영국 문화원 홈페이지를 검색하면서 미국 대사관의 영어 프로그램 소개에 비하여 약간의 상업적인 느낌이다.

영국 문화원의 영어 과정을 클릭하고 등록을 하지 않자 팝업 창으로 20%할인 문구가 뜨면서 떠나지 말아 달라고 한다. 불친절하고 권위적인 미국 대사관이지만 다양하고 무료가 많은 영어 학습이냐? 친절하지만 일부 수익을 추구하는 영국 문화원이냐? 영어 학습자는 고민해볼 문제이다.

조영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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