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프라이팬'에 있어서 도루코 15,400원의 제품이 테팔 27,900원 제품보다 월등한 품질로 확인

'프라이팬'은 저렴한 made in Korea 제품이 비싼 made in France, made in Italia 등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가정에서 가장 친숙한 '프라이팬'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시험하여 브랜드별로 발표하였다.  그 결과 한국에서 만들어진 도루코의 15,400원 프라이팬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made in France인 테팔 브랜드인 '레블레이션 플러스(구매가 27,900원)는 가장 품질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료 : 소비자원의 프라이팬 종합평가표 이미지 발췌


한국소비자원은 브랜드 선정기준으로 일반 소비자가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13개 브랜드를 선정하였으며,  제품 선정기준은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지름이 24cm인 불소수지코팅의 원형 프라이팬 중 인덕션 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가격이 4만 원 미만인 제품이었다.


대부분 프라이팬은 브랜드는 다르지만 리빙스타, 테팔, PN풍년, 롯데쇼핑 등의 브랜드가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베트남 등에서 직수입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소비자는 대부분 made in France라는 선진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막연한 안정성을 갖고 좀 더 높은 가격대를 기꺼이 지불하였으나 실제 제품의 품질은 그러하지 못하였다.


별세개의 우수한 내구성 품질을 받은 제품은 도루코를 비롯한 락앤락, 리빙스타, 모던하우스, 즈윌링, 홈플러스, ELO, PN풍년 등이었으며 가장 낮은 내구성 등급을 받은 제품은 세신퀸세스, 테팔이었다. 더구나 테팔 브랜드의 프라이팬의 가격은 27,900원으로 도루코의 15,400원에 비하여 12,500원(81.2%)이나 높으나 내구성에서 가장 취약한 평가를 받았다.


가정용품의 벤츠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헹켈(즈윌링)의 '마르퀴나 플러스' 프라이팬은 35,00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였으나 일반적인 한국산과 비교하여 품질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는 굳이 made in France, made in Italia 라는 제조 브랜드를 보고 높은 가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비자원의 시험에서 다행인 점은 내구성은 브랜드별로 취약하였으나 유해물질 안정성은 모두 합격을 받았다. 소비자는 이번 소비자원의 시험평가를 믿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프라이팬 만큼은 백화점이나 고급 전문 매장을 찾아가지 말고 동네의 재래시장이나 주방용품점에서 made in Korea 제품을 구매하면 그 제품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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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