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봄 밤의 달빛 가득한 '서울야외도서관' … 토요일 밤의 특별프로그램 개최
광화문광장 ‘야외 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은 도심 속, 봄 밤의 잊지 못할 책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을 5.13.(토)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광화문 책마당>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개장한 후, 실내마당(광화문 라운지, 세종 라운지)은 14회 12,030명, 야외마당(육조마당)은 3회 18,992명으로 총 31,022명의 시민이 찾으며 서울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은 매주 토~일 10시~17시까지 운영하나, 특별 행사가 개최되는 5월 13일(토)에는 2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광화문’, ‘책마당’, ‘매력’, ‘서울’, ‘도서관’을 구성하는 36개의 한글 자모 서가는 낮에는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밤에는 조명을 켜 빛이 들어오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빛의 서가는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은 운영되는 13일(토) 18시부터 점등해 봄날의 감성을 담은 ‘달빛독서’의 현장을 밝힐 예정이다.
‘달빛독서’는 나의 연애 감성을 자극하는 도서를 담은 피크닉 바구니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빈백 위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는 서울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책을 비추는 독서등을 이용하여 밤에도 환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달빛독서’ 참여 신청은 5월 10일(수)부터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신청자에게는 독서등과 책마당 여권을 담은 꾸러미를 빌려준다.
-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 https://seouloutdoorlibrary.kr
달빛독서 참여자를 대상으로는 누리소통망(SNS) 해시태그 이벤트(#달빛독서#Saturday_Night_In_광화문책마당#광화문책마당)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광화문 책마당에는 야외 영화관인 ‘Moon Cinema’가 마련되어 봄 밤과 어울리는 영화 상영으로 ‘달빛독서’와 함께 토요일 밤의 감성을 책임진다. 5.13.(토) 19시 40분부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주연의 ‘라라랜드’를 상영한다.
“The House in front of the library(바로 앞에 도서관이 있다며)” 집 앞에서 미아(엠마 스톤)를 기다리던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대사처럼 5월 13일 토요일 밤 광화문 책마당은 어스름이 밀려오는 일몰과 떠오르는 달빛을 기다리는 기다림과 설렘의 장소로 변신한다.
광화문 책마당은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감성이 토요일 밤의 광화문 책마당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라라랜드’를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Moon Cinema’에서 상영하는 ‘라라랜드’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열정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OST뿐만 아니라 장면마다 녹아든 강렬한 색감의 패션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인 17시 30분에서 19시 30분까지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현장사진을 누리소통망(SNS) 등에 게시하고 인증하면 팝콘을 받을 수 있는 팝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17시부터는 ‘최고의 한 컷’ 사진 이벤트가 진행된다. 영화 ‘라라랜드’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파랑, 노랑 빨강, 연두 4가지 드레스 색에 착안하여 4가지 색상 코드를 갖추고 책마당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 작가가 사진을 찍어주는 ‘포즈 촬영’ 이벤트를 연다.
‘최고의 한 컷’ 이벤트는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30팀의 사전 신청을 받는다. 13일 17시부터 책마당 현장 안내데스크에서 4색 드레스코드 착장을 확인받으면 된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https://seouloutdoor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광화문 책마당>이 서울 시민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감성 가득한 봄 밤에 즐기는 책 문화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전에는 없었던 차별적인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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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