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년문화주간’ 첫 개최…미래 세대 목소리 정책 반영

13~19일 문화누림축제·청년문화포럼·정책간담회 등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래 청년세대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청년 교류의 장인 ‘2023 청년문화주간’을 처음 개최한다.


청년문화주간은 ‘미래세대가 전하는 울림, 문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에는 청년이 직접 공연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누림(13~14일)’ 축제를 시작으로 ‘청년문화포럼’(15일), ‘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간담회’(16~18일), ‘청년인턴 교류대회’(19일)로 이어진다.


문체부는 ‘청년문화주간’에서 모은 미래세대의 메시지를 빠짐없이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전 개막행사인 ‘문화누림’ 축제는 13일과 14일 예술의전당 계단광장 일원에서 연다.


지난해 ‘청춘마이크’ 우수 12개 팀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선보인다. ‘청춘마이크’는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대한민국 청년예술가들에게 공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갖춘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해 현재까지 청년예술가 2631개 팀에게 공연 무대 1만 3289회를 제공했다.



또한, 현장에서 ▲청년세대의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등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미래 도서관의 최적화된 도서 추천 기능을 야외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도서관 스마트라운지’ ▲국민체력100-체력측정 ▲문화가 있는 날 부스도 운영한다.


아울러, 영덕(덕스 캐릭터), 의성(미니도자기), 안동(향수, 공예), 속초(소호259), 강화(진달래섬), 아산(도고온천) 등 지역 청년예술가 부스 6곳을 마련해 작품 전시와 판매, 체험활동 등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매력을 소개한다.


스타벅스와 하트-하트 재단이 함께 마련한 장애예술인 특별전시도 관람할 수 있고,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텀블러 그림 수상작 총 13점도 전시한다.


청년 유튜브 창작자 ‘지피티’(구독자 84만)가 진행하는 스포츠 체험행사도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청년문화포럼’은 15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단장 최수지 청년보좌역), 청년인턴, 문화·체육·관광 분야 현장 청년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달 MZ드리머스가 직접 선정해 발표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과제는 MZ드리머스가 직접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들을 고민해 도출한 결과다.


세부과제의 주요 내용은 ▲도전하는 청년에 대한 ‘생애 첫 지원’ 확대 ▲청년 예술인·체육인에 대한 ‘공정 대가’ 기준 마련 ▲외로운 청년세대에 대한 사회적 연결망 회복 ▲문화예술 콘텐츠·시설 등에 대한 배리어프리 정책 대폭 확대 ▲문체부 소관 정책 수립 때 청년 의견 수렴 의무화 등이다.


‘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간담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예술과 콘텐츠, 관광, 체육 현장에서 6회 개최한다.


MZ드리머스와 문체부의 청년 공무원이 정책 현장을 방문해 ▲청년체육인 일자리 및 복지 확대 방안(16일 서울 체육인재아카데미)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 확대(16일 울산 동천체육관) ▲청년예술가 지원 확대(17일 서울 예술가의 집) ▲함께 누리는 배리어프리 문화향유 정책(17일 서울 이음센터) ▲콘텐츠의 미래, 청년이 만든다(18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 ▲청년을 위한 무장애 관광정책(18일 춘천 열린관광지) 등을 주제로 청년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 본부와 박물관·미술관 등 소속기관 곳곳에서 미래세대의 대표 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인턴들의 교류대회를 19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개최한다.


문체부 청년인턴들은 그동안의 근무 경험을 나누고,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에 대한 분임 토의를 거쳐 정책 개선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기관으로 돌아가 청년의 시각에서 개선점을 찾아 건의하고 청년과 소통하는 청년 옴부즈만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박 장관은 “문체부는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 감수성과 열망을 담는 곳이고 올해 처음 개최하는 ‘청년문화주간’은 미래세대인 청년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다른 청년들과 연대해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상상력의 플랫폼”이라고 밝히고 “청년들이 이번 주간을 통해 자신의 언어로 정책을 제안해 주길 바라며, 문체부는 그들의 메시지를 깊이 숙고하고 의미를 낚아채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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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