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으러 흑도라지청이 나가신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농업회사법인 관주식품㈜(대표 신은석)에서 생산되는 「관주원 흑도라지청」이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판매되어 매출 증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이 이전한 특허 기술은 건 도라지를 찌고 8~9일 동안 숙성하는 과정 중 도라지 사포닌 함량은 2배, 총폴리페놀 함량이 3배 증가되는 흑도라지 제조 기술이다.

특히 생도라지에서 느껴지는 아린 맛은 없어지고 단맛과 신맛이 생성되어 많이 선호하며, 다양한 가공품에 적용이 가능한데 현재 흑도라지청 외에도 스틱젤리, 음료, 푸딩 등으로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충북 단양에 위치한 관주식품㈜은 흑도라지청 외에도 흑마늘 등을 활용한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2017년 처음 문을 열었을때는 작은 규모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도 기술원에서 특허를 이전받아 제품을 만든 후 꾸준히 판매하여 21년 3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는 1/4분기에만 5억원 정도 매출액이 발생하였고 하반기에는 홈쇼핑을 앞두고 있어 올해 목표매출은 3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은석대표는 “우수한 기술을 이전해 준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도 기술원 엄현주 식품개발팀장은 “본 기술이전을 통하여 업체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충북 내 도라지 재배농가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북 농산물 재배농가와 이를 활용한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현장 실용화가 가능한 농식품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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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